올해 말부터 해서 2020년에 출시되는 노트북은 인텔 10세대 CPU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다른 노트북의 유혹을 뿌리치고 최신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10세대 CPU가 탑재된 '서피스 프로 7' 블랙 색상 8GB RAM 256GB SSD 모델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전자제품은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가장 혜택이 좋은 추세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서피스프로7 부터 드디어 Type-C 포트가 추가되었고 (썬더볼트는 아니지만)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10세대 CPU가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거의 무쓸모였던, 미니 DP 포트는 제거되었습니다. (제가 활용을 못한 거겠지만)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그렇게 크게 혁신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뉴 서피스 프로를 사용하다가 넘어온 입장으로는 디자인은 변화된 것 없이 최신 CPU에 C타입 포트가 추가되었다. 딱 그 정도입니다.
서피스프로는 대표적인 윈도우 태블릿 입니다. 일을 하려면 어차피 윈도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결국 다른 제품을 선택하지 못하고 다시 서피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서피스프로7
만약 최신 노트북이 필요하시다면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에게는 서피스보다는 이번에 출시되는 2020 뉴그램 17인치 또는 삼성 노트북 플렉스 이온 시리즈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실내에서는 태블릿으로 사용하면서, 휴대하여 밖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일을 해야 된다면 타입 커버를 부착하여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2in1 기기를 원한다면 서피스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서피스프로 블랙 색상은 전작 서피스 프로6 때 출시되었습니다. 단지 우리나라에만 출시가 되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블랙이 정식으로 출시가 되면서 실제로 플래티넘 (실버) 보다 블랙을 구매한 분들이 훨씬 많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프로는 타입커버를 부착한 노트북 모드와 도크를 제거하여 태블릿 모드를 전환하면서 텍스트 입력, 터치 방식의 작업, 서피스펜을 통한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 어떤 업무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여가로 활용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서피스 한정판 가죽 파우치
이거는 서피스프로7 사전예약 혜택으로 받은 TRVR 정승민 디렉터의 서피스 한정판 가죽 파우치입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놀랬습니다. 현재 사전예약은 23일부로 끝나서 정식판매 때도 지급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전예약 서피스 i3 모델은 행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파우치가 서피스프로7 본체 색상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죠? 그리고 사전찜을 통해서 보호필름과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도 함께 받았습니다.
포피레드 시그니처 타입커버
포피레드? 퍼피레드? 아무튼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레드 계열의 '시그니처 타입커버'입니다. 전에 출시했던 버건디레드는 조금 어두운색이었죠.
검정 본체와 가장 어울릴만한 색상을 생각해보니, 일반 블랙 타입 커버나 레드 뿐인 것 같더라구요. 검빨 조합이 실패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런데 생각외로 블루계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플래티넘 색상은 밝아서 때가 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피스프로 시그니처 커버는 알칸타라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반 타입커버와 비교했을 때 기능상의 차이는 없고, 재질만 다릅니다. 그래서 반드시 시그니처 타입 커버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데요, 타이핑을 할 때 손이 자주 닿기 때문에 느낌이 더 좋으라고 이번에는 시그니처 타이핑 커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커버를 닫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규격이 같기 때문에 일반 타입커버 및 시그니처 커버는 뉴서피스프로 및 서피스프로6 제품과 호환됩니다.
디스플레이
- 화면 : 12.3인치 PixelSense™ 디스플레이
- 해상도 : 2736 x 1824 (267 PPI)
- 가로세로 비율 : 3:2
- 터치 : 10포인트 멀티 터치
서피스프로7의 디스플레이는 크기 12.5인치 3:2 화면비, PixelSense 267PPI, 2736x1824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은 정전식 10포인트 멀티 터치 스크린입니다.
Pixel Sense 디스플레이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TFT-LCD 패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서피스프로를 수령하신다면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 불량부터 확인하는 것이 첫번째 할 일입니다.
해상도는 꽤 높아서 많이 보이겠지 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요, 작은 화면에 높은 해상도를 사용하게 되면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배율 및 레이아웃은 기본 200%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킥스탠드
서피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사용하기 위한 뒷면 킥스탠드는 빡빡하기 때문에 헐거워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도는 최대 165도까지 젖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로 젖혀서 사용하는 것을 스튜디오 모드라고 하더군요. 이때가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가장 적합한 15도의 각도에서 서피스펜을 활용하여 작업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인터페이스
- USB-C
- USB-A
- 3.5mm 헤드폰 잭
- 서피스 커넥트 포트
- 서피스 타이핑 커버 포트
- MicroSDXC 카드 리더
- 서피스 다이얼 오프 스크린 인터랙션 호환
충전 단자는 이전 모델들과 동일하구요. MIN DP 포트는 제거되었고, USB-A타입 및 USB-C타입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3.5mm 오디오잭도 그대로 유지되었네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은 킥스탠드를 열어보면 있습니다.
무선 연결
- Wi-Fi 6 : 802.11AX 호환
- 블루투스 5.0&
서피스프로7 모델부터 와이파이6를 지원하게 되어 더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공유기가 ax를 지원하지 않아서 일반 기가와이파이 속도가 나오네요. 그래도 속도는 괜찮은 편입니다.
와이파이6를 지원하지 않는 제 갤럭시노트9과 거의 비슷한 와이파이 속도가 나오네요. 와이파이6 지원 공유기도 서둘러야될 것 같습니다.
센서
- 조명 감지 센서
- 가속도계
- 자이로스코프
- 자력계
외관
- 케이스 : 제품 주변 통풍구가 숨겨진 시그니처 유니바디 마그네슘 디자인
- 컬러 : 플래티넘 (실버), 무광 검정
- 물리버튼 : 볼륨, 전원
표면 재질이 블랙이라서 지문이 묻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지문이 묻는 재질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에만 지문이 묻네요.
크기 및 무게
- 크기 : 201 x 292 x 8.5mm
- i3 및 i5 무게 : 775g
- i7 무게 : 790g
본체 무게 기준이며 무게는 모델마다 아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시그니처 타입커버의 무게가 310g이므로 합치면 1kg이 조금 넘네요. 확실히 그램과 비교하면 무겁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카메라 , 비디오 및 오디오
- Windows Hello 얼굴 인증 전방 카메라
- 전면카메라 : 1080P FHD 화질 녹화 가능한 5.0MP
- 후면카메라 : 1080P FHD 화질 녹화 가능한 8.0MP 후방 자동 초점 카메라
- 듀얼 원거리 스튜디오 마이크
- 1.6W 돌비 오디오 스테레오 스피커
배터리
- 배터리 용량 : 5702mAh
- 사용시간 : 최대 10.5시간
배터리 사용시간이 10.5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스펙상 기준이고 실사용하면 절반정도라고 보면됩니다. 전작 서피스프로6의 5940mAh 보다 200mAh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충전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커넥터를 통해서 충전을 해야되는데요, USB Power Delivery 2.0 규격을 채용하여 고출력의 PD 충전기로 C포트를 통한 충전이 가능합니다.
실사용 기준으로 배터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배터리 권장 사용 상태에서 최대밝기+블루투스+와이파이 켜고 동영상 6시간 연속 재생하니 배터리가 20%남았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스펙
- 듀얼 코어 10세대 인텔 코어 i3-1005G1 프로세서 / 인텔 UHD 그래픽 / 4GB LPDDR4x RAM
- 쿼드 코어 10세대 인텔 코어 i5-1035G4 프로세서 / 인텔 Iris Plus 그래픽 / 8GB LPDDR4x RAM
- 쿼드 코어 10세대 인텔 코어 i7-1065G7 프로세서 / 인텔 Iris Plus 그래픽 / 16GB LPDDR4x RAM
세 프로세서 모두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는 아이스레이크U CPU를 사용하며, i3 제품은 듀얼코어, i5 및 i7 제품은 쿼드코어입니다. 생산 공정은 모두 10nm FinFET 입니다.
CPU 성능은 전작보다 20% 향상되었으며,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모델의 경우 그래픽 성능이 80%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내장 그래픽에서 놀라운 발전이 있었는데요, 지포스 MX130 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동영상 편집하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i5 8GB RAM 256 SSD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다 보니 오래 사용할 생각이면 높은 사양을 선택하는게 좋은데요, i7 16GB RAM 모델의 경우 가격이 200이 넘어가기 때문에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번 10세대 모바일 아이스레이크 CPU는 15W의 전력을 사용하는 것을 CPU-Z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벤치
벤치는 인텔 10세대 CPU 벤치를 따로 보시는게 낫겠지만, 모든 윈도우 업데이트를 수행하고 최대 전원모드 상태에서 벤치들을 돌려보았습니다.
※ 서피스프로7 i5 8GB RAM 256 SSD 기준
PCMark10 에서 종합점수는 3696점이 나오네요. 3DMark는 시작해봤자 다 깨져서 나와서 내장그래픽 벤치는 돌리지 않았습니다.
시네벤치로는 1091 pts가 나왔습니다. 이제 알았는데 8스레드였네요.
내부저장소는 NVMe SSD를 사용하며, 제 기기에는 도시바 SSD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빡게 벤치를 돌리고 난 뒤, CPUID HWMonitor를 통해서 온도를 체크해보니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70도까지 상승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발열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서피스만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작에 비해 변화가 많이 없다고 의미가 없는 제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장점
- 휴대하기 좋다 및 2in1 이라는 기존의 장점들
- USB C
- PD 충전 가능
- 내장그래픽 향상
- 와이파이6
단점
- 짧은 배터리 타임
- 썬더볼트 미지원
- 불편한 A/S (리퍼만 가능)
- 좋아졌지만 여전히 후진 카메라
혹시나 서피스프로7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는데 어떤 사양을 구매할지 고민되신다면, 일단 i3는 램이 4GB라서 무조건 걸러야 됩니다. 아무리 라이트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라이트하게 사용하시거나, 서브용으로 그리고 소음이 싫으신 분들은 팬리스의 i5 모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블랙색상의 기본 사양이 i5 8GB RAM 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죠.
활용은 다양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아무리 갤럭시탭S6에서 생산성을 높혀준다는 덱스모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윈도우는 따라갈 수 없습니다.
또한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번 인텔10세대 썬더볼트를 탑재한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노트북과 비교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결국 다시 서피스로 오게되네요. (실수일지도...?)
대학생 노트북 찾으신다면 서피스 어때요? 서피스펜도 함께 사용하여 노트 프로그램을 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