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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Review

오디오엔진 hd3 리뷰 데스크파이 고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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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손실 음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거치형 DAC 및 USB DAC 장치의 보급으로 PC-FI 데스크파이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는 사람인데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관심을 가질만 하죠. 그래서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찾다보면, 너무 고가의 가격에 접근하기가 힘든 영역이기도 합니다. 

저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이번에 이어폰 및 헤드폰을 고가의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스피커도 교체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장비들을 살펴보니 너무 어렵더군요. 

  • 컴퓨터 + (내장 및 외장) 사운드카드 + 스피커 
  • 컴퓨터 + DAC + AMP + 스피커 

보통 이런 조합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스피커를 바꾸는 것입니다. 리시버를 바꾸는 것이 가장 큰 음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 보다는 스피커를 바꾸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국은 가능한 가격선에서 가장 유명한 제조사의 스피커를 고를 수 밖에 없는데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오디오엔진 hd3 스피커 입니다. 

오디오엔진 HD3

제가 오디오엔진HD3 스피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내장 DAC를 포함하고 있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제품중에서 고르려고 하다보니 30만원대에서 오디오엔진 A2+BT 제품이 인기가 많더군요. 그래서 고민을 조금 했다가 결국에는 HD3를 선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hd3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고, 해외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오디오엔진 HD3가 베스트 스피커로 선정되기도 하였거든요. (원가였으면 안샀습니다.가격은 30후반에 구매했습니다. 

A2+ BT 제품과 비교 해보면 HD3 제품이 10만원 정도 더 비싼데요, 사실 가격차이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음질은 아마 거의 차이가 없겠죠. 

오디오엔진 hd3

  • 파워 앰프 내장 
  • 출력 : 60W  
  • PCM 5102 DAC 내장 
  • 블루투스 5.0 
  • aptX HD 코덱 지원 
  • 케플라 우퍼 / 실크돔 트위터 탑재 

오디오엔진 h3 컬러

 

색상은 블랙, 월넛, 체리우드, 화이트 4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월넛과 체리우드는 레트로풍 디자인인 것 같아서, 저는 깔끔한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 

컴퓨터용 스피커가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냐는 생각을 했지만, 알고보니 정말 다양한 제품이 있더군요. 스피커는 비싸고 큰게 좋지만, 가정에서 사용할 것을 생각해보면, 크기나 출력이 너무 큰 제품은 사용하기가 부담스럽겠지요. 

확실한 것은 리시버 종류는 전문 음향회사에서 제작한 제품을 사용해야된다는 것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포장

패키지도 너무 정성스럽게 되어 있어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마치 나는 고급제품이며, 굉장히 신경썼다 라는 느낌을 풍겨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스피커의 디자인이 그렇게 매력적인 것을 본 적이 없는데요, 오디오엔진의 경우 그렇지 않았습니다. 높이는 7인치, 너비가 4인치에 불과한 아담한 크기라서 책상에 놓는 것은 물론이고 좁은 공간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오디오엔진 HD3 화이트

각 스피커 앞면에는 마그네틱 메쉬 먼지 덮개가 있어서 드라이버를 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앞면 하단에 통풍구가 있어서 음악을 들을 때나, 영화를 볼 때 바람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주로 저음에서) 

A2+ 스피커와 차이점을 여기서 한가지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볼륨 컨트롤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왼쪽 스피커 전면에 위치해있어서 조작하기가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마그네틱 매쉬 먼지 덮개

사실, 컴퓨터 스피커로 음감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음악, 영화, 게임 등 여러가지의 소리를 모두 잘 표현해주는 범용 스피커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오디오엔진은 너무 음악에 치우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제 기준에서는 다행히 게임에서도 영화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바닥

바닥에는 마운트 홀이 없고, 미끄럼방지 및 떨림 방지 패드가 붙어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하단에 마운트홀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모두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후면 포트

후면에는 블루투스 안테나, RCA 인풋 및 아웃풋, AUX 인풋, USB 인풋, 베이스컷 스위치, 파워 서플라이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PC에 연결할 것이면 USB 포트를 사용해서 컴퓨터와 연결해야 내장 DAC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와 연결할 땐 무조건 USB 인풋을 사용해야겠죠? 

그리고 중간에 있는 Bass 스위치가 베이스 로우컷 스위치인데요. Normal과 Reduced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따로 서브우퍼가 있을 경우에는 Reduced를 선택하면 됩니다. 

스테레오 연결

처음에는 생소했는데요, 아래쪽에는 이렇게 좌우 스피커를 연결하는 스피커 커넥터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안테나

오디오엔진 HD3 블루투스 스피커는 블루투스5.0 aptX HD 코덱을 지원합니다. 참고로 오디오엔진 A2+ BT는 aptX LL 코덱을 지원합니다. 압축률을 높여서 지연시간을 낮춘 것인데요, 실제로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려면 후면 안테나 포트에 안테나를 돌려끼워서 연결하시고, 

블루투스 페어링

볼륨 다이얼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전원이 켜지는데요, 전원을 켜면 오른쪽 블루투스 LED가 흰색으로 깜빡깜빡 거리면서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가 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동안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LED 점등이 꺼집니다. 

Audioengine HD3

페어링 모드 상태에서 블루투스를 연결할 기기로 Audioengine HD3 를 찾아서 페어링 해주시면 됩니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스피커의 블루투스 LED는 흰색으로 켜지게 됩니다. 

aptx

파워앰프에서 Hi-Res 출력을 살펴보니 aptX 코덱으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지원코덱 : aptX HD, aptX LL, aptX, AAC, SBC

주황색 led

그리고 이렇게 aptX 코덱으로 연결되면 LED 색깔이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블루투스 음질도 상당히 괜찮군요. 

24비트 업샘플링

HD3의 USB 인터페이스는 최대 16비트, 48kHz의 샘플레이트로 처리됩니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비트 심도를 24비트로 자동으로 채워 노이즈를 줄이고 동적 범위를 향상시킨다고 하는데요, 24bit 업샘플링이 사실 어떤 원리로 처리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인할 방법도 없구요. 

그래서 A2+ B2 스피커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이 더 좋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데스크파이

편리한 기능을 보유한 컴팩트한 크기의 좋은 음질의 데스크탑 스피커

오디오엔진 hd3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내장 DAC를 보유한 좋은 음질을 가진 북쉘프 스피커입니다. 사실 입문용으로는 가격이 좀 있는편이네요. 

제가 로우, 미드, 하이가 어떻다 이런 설명을 해드리기가 어려워서 아쉽네요. 게다가 비슷한 급의 스피커들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지금은 그냥 좋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느낀 것은 사운드바의 클리어보이스 서라운드 이런 기능따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냥 스피커가 좋으면 땡이더군요. 제대로 된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북쉘프 스피커는 사용해야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오디오엔진 HD3 스피커로 북쉘프 스피커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컴퓨터할 때 계속 음악을 틀어놓게 되네요. 괜히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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