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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Preview

닌텐도 스위치 OLED 교체할까? 고민된다면

닌텐도 스위치 OLED 교체할까 말까

이번 신형 닌텐도 스위치 OLED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몇 가지만 개선돼서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스위치 유저들은 교체를 할까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화면이 살짝 더 커지고 OLED로 변경되었다는데 그것 하나만으로 기기변경을 할 가치가 있는지?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신형 닌텐도 스위치를 까는 내용은 아니며, 어떤 유저가 OLED로 교체된 신형 닌텐도 스위치로 교체하면 좋을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신형 기기를 좋아하고 물론 여유만 있었다면 교체했을 것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누가 뭐 라건 바꾸고 싶으면 바꾸면 그만입니다. 

1. 스위치가 없는 분들

여기에는 두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기존 구형 스위치를 조금 저렴하게 구매해서 남는 돈으로 타이틀과 프로 컨트롤러 같은 주변기기를 더 사는 것에 대한 의견과, 신형 OLED 모델을 구매하는 게 낫다는 의견인데, 제 생각은 스위치가 없는 분들이라면 신형을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굳이 구형 기기를 살 이유가 없을뿐더러, 딱 5만원어치 좋아졌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그것이 휴대 모드에서 화면 개선이라고 보면 값어치는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반대의견도 있겠지만 판단은 본인이 하면 됩니다.

그런데 본인이 주로 휴대 모드보다는 TV에 연결해서 더 많이 할 것 같다면 구형을 선택해도 됩니다. 반대로 휴대 모드를 더 많이 사용할 것 같다면 신형을 고민해봐도 됩니다. 여기서 많이 갈릴 것 같네요. 왜 그런 것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2. 도크모드 위주

스위치를 TV 및 모니터에 연결해서 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형 닌텐도는 내부 하드웨어가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라서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주로 TV에 연결해서 한다면 개선된 요소들을 아무것도 체감할 수 없으므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대신 신형 스위치 도크에는 유선랜 포트가 달려있어서 유선 LAN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를 무선 인터넷을 연결했다고 해서 불편한 것이 있던가요? 게임 다운로드 속도는 빨라지겠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필요한 일이 거의 없다고 판단됩니다. 

3. 휴대 모드 위주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모드 위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교체를 생각한다면 저는 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LCD와 OLED는 체감될 정도로 색감차이가 있으며, 명암비가 더 뚜렷한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더 만족감이 크거든요. 

또한 화면 크기는 베젤을 줄여 6.2인치에서 7인치로 살짝 커졌는데,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는 아닐지라도 이 정도면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큽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 e숍에서도 유튜브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더 큰 화면으로 유튜브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닌텐도 유튜브 해상도는 1080P까지 밖에 안 되는 것은 아쉽지만요.

그리고 킥스탠드가 프리스탑으로 개선되어 각도를 더 자유자재로 맞출 수 있지만, 이것은 소소한 개선일 뿐입니다. 구형이라 각도 조절이 불편해서 제가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애초에 테이블 모드를 잘 사용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이렇게 킥스탠드로 화면을 세워서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상태로 게임을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답답하고 고개가 앞으로 절로 숙여지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이런 상황이면 TV 및 모니터 같은 더 큰 디스플레이에 연결하는 것이 보통이거든요. 

4.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유저

스위치 라이트 모델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은 당연히 휴대 모드만 사용하죠? 그래서 교체해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무게가 조금 더 가볍긴 하지만, 화면이 5.5인치라서 사실 답답할 겁니다. 그래서 화면 교체로 인한 변화가 많이 체감될 것입니다.

이번 닌텐도 스위치 OLED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조이콘 컨트롤러의 개선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형과 완전히 호환되는 것을 봐선 그립감, 버튼 조작, 내구도까지 그대로 안 좋다는 것은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스피커가 개선되었습니다. 그런데 휴대 모드에서는 그렇게 볼륨을 크게 해서 쓸 일이 없어서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됩니다. 스피커 품질이 좋지 않아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화면이 OLED로 바뀌었다 해서 그래픽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화질은 체감될 정도로 좋아지는 것은 큰 변화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OLED 화면을 사용했으면서 배터리 타임은 왜 개선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크기를 키운 탓에 그 부분은 상쇄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쉽지만, 하드웨어가 개선된 기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 같으면 일단 갈아타고 나중에 성능이 개선된 기기가 나온다면 다시 갈아타는 방법을 사용하겠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화면을 개선한 김에 넷플릭스나 NAS에 연결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