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토 키라이트 미니는 Elgato 조명 라인업 중에서 가장 작고 저렴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선 및 휴대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메인조명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했지만, 보조 조명으로 활용해보니 작은 것 중에서는 가장 밝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
저는 메인 조명을 엘가토 키라이트 1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자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려면 키라이트를 하나 더 사용해서 2점조명을 사용해서 그림자를 없애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겠지만,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를 카메라 케이지에 부착하면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의 밝기는 800루멘이며, 색온도 범위는 2,900~7,000입니다. 크기도 손바닥 보다 살짝 크기 때문에 이거 하나로는 뭘촬영하든 부족하긴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충전해서 사용하는 포터블에 크기도 작기 때문에 그 이점을 활용한다면 보조 조명으로는 괜찮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SRAM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800루멘이라 해도 최대로 올려보니 상당히 밝았습니다. 다만 면적이 작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밝게 하지 못할 뿐이지요.
패키지에는 USB 케이블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마운트 할 수 있는 보조 나사라든지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뒷면에는 배터리 잔량 표시 LED와 와이파이 신호 표시가 있었습니다. 엘가토 키라이트와 동일한 소프트웨어 및 앱으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에 연동시켜서 (블루투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밝기 조절 레버는 한번에 5% 단계로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전원은 꾹 눌러서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한데, 이렇게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는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컨트롤 센터에서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기에서 직접 전원을 꺼버리면 Control Center에서 엘가토 미니가 인식이 안됩니다.
페어링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의 전원을 켠 상태에서 Elgato Control Center 앱을 실행시킨 뒤, 설정에서 샐로운 주변기기 추가를 터치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제어할 주변기기를 선택해라고 뜨는데 Elgato Key Light Mini가 뜨면 선택하도록 합니다. 이때 기기목록에 아무것도 뜨지 않으면 조명 전원을 껐다가 다시 키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이제 펌웨어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밝기 및 색온도 조절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 보다 스트림덱이 있는게 더 편하긴 하죠.
스튜디오 모드 (배터리 우회)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는 충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유선을 연결하면 배터리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스튜디오 모드가 가능하더군요. 상시 전원을 사용하고 싶을 때 켜두면 될 것 같습니다.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의 전원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는 상관이 없는데,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조명만 끈 상태 (대기) 에서는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이렇게 상시전원을 공급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엘가토 컨트롤센터 다운로드
Download and Support | elgato.com
Empowering Content Creators. Elgato Gaming Downloads
www.elgato.com
컴퓨터로 엘가토 조명을 제어하고 싶으면 엘가토 공식홈페이지에서 KEY LIGHT MINI를 선택하고 WINDOWS를 클릭하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표준 삼각대 및 마운트에 장착할 수 있는 포터블 미니 조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더 잘보이도록 하거나, 작은 소품이나 음식정도는 커버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조명으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에 보조 조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입니다. 사실 책상이나 촬영테이블에서만 사용할 계획이라면 키라이트 에어가 더 나은 선택이겠죠.
사용해보니
메인 조명으로는 무리, 보조 조명으로는 탁월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에는 패키지에 스탠드 및 마운트가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정할 마운트 및 콜드슈가 있는 분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대신, 뒷면의 모서리 4군데에 자석이 붙어있어서 이를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붙여서 사용할 일이 있을지는 의문이었습니다.
한 공간에서 고정으로 조명을 사용해야될 일이 있으면 가격면에서는 차라리 엘가토 키라이트 및 키라이트 에어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더 밝고 넓은 범위를 커버하니까) 하지만 포터블이라는 유연함과 카메라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것 등의 다양한 활용면에서는 미니를 추가적으로 활용한다는 느낌으로 사용한다면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키라이트 메인 조명 1개만 사용하다보니 그림자가 생기며 빛이 덜들어가는 경계면이 아쉬운 면이 있는데, 키라이트 미니를 활용해서 내가 원하는 부분에 그림자를 커버하는식으로 사용하면 되는데, 두 조명간에 컬러온도만 맞추면 더 잘어울릴 것 같습니다.
엘가토 키라이트 미니의 장점은 중국 저가 조명들 보다는 광질이나 퀄리티가 확실히 좋았다는 것입니다. 사용용도 및 포지션이 고정이 아니라 포터블이므로 서브용으로 활용도는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