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기계식 키보드 Yuemi MK01 87키 TTC 적축

문서작업을 많이 하거나 포스팅을 많이 하는분들이라면 기계식 키보드를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된다. 가성비로 유명한 샤오미의 기계식 키보드는 어떨까?

필자는 전자제품에는 가성비가 없다고 생각한다. 가격만큼 성능 차이가 있고 저렴한 데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는 어떤 면에서 좋은지, 5만 원대의 가격대로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는 포스팅을 보고 그대가 판단하면 된다.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 MK01은 직구보다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이 한글 각인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한글 각인이 필요 없는 사용자만 직구를 해라.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고 소음이 적은 적축을 원한다면?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 Yuemi MK01 스펙

※ 리뷰에서 촬영한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는 영문 각인 뿐이지만 국내에서 유통되고 판매되는 제품에는 한글 각인이 되어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투명 플라스틱 덮개와 함께 키보드와 USB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플라스틱 덮개를 제거한 모습이다. 텐키가 없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고 미니멀한 디자인이다. 연결잭이 따로 없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편하다.

키캡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과 ABS를 섞은 재질이라는데 이게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다. 다른 체리 키캡과 호환이 가능하니 키캡놀이도 할 수 있다.

뒷판은 H32급의 표면 경도를 가졌으며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마감도 깔끔하다.

받침대는 1단만 조절이 가능하며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다.

받침대를 세우면 키보드가 6도로 세워지고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이 TTC 적축은 정확한 키압은 잘 모르겠는데 45g~50g 정도다. 타건감은 주관적인 느낌이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언급하기가 어렵고 키압은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적축 기준 체리 보다 키압이 높고, 카일 보다 낮다는 평이 많다.

백라이트는 백색이다. 화이트 키보드에 흰색 백라이트라서 티가 많이 안나지만 사실 백라이트가 없었으면 더 저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캡스락과 윈도우키 잠금 때 백라이트가 주황색으로 바뀌는 것은 유용한 것 같다.

보통 키보드와는 다르게 USB 케이블로 키보드와 PC를 연결 할 수 있다.

USB 연결포트는 상단부에 있다.

샤오미에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키보드를 휴대하거나 따로 보관할 때 선을 치렁치렁 감아서 보관하게 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주관으로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키보드다. 타건 시 통울림도 적고 스프링 소리도 덜 나기 때문에 마감이 허술한 국내 저렴이 기계식 키보드보단 좋은 것 같다. 즉 5만 원 가격대에 합리적인 기계식 키보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오테뮤축 키보드보다는 쓸만하다는 결론이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 혹은 초보자가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에 10만 원대 체리축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라면 패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