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게임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작동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팀링크 앱을 사용하면 된다.
기존의 스팀링크 콘솔은 PC에 설치된 스팀게임을 스팀링크로 스트리밍하여 TV로 스팀게임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스팀링크 앱은 PC에 설치된 스팀게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조건은 스팀이 설치된 PC가 켜져있어야 되고, 같은 네트워크 (공유기)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스팀게임 즐기는 방법
※ 아이폰은 아직 미지원
선행사항
- PC에 스팀 작동중
-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와이파이 연결
-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블루투스 컨트롤러 페어링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위 3가지 선행사항은 미리 해두고 진행하도록 한다.
먼저 플레이스토어에 스팀링크를 검색하여 앱을 설치하도록 한다.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지금은 부족하다 싶어도 추후 개선될 것이다.
스팀링크 앱을 실행하고 시작하기를 선택한다. 사실 스팀링크 앱 스트리밍 방법은 안내만 보고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자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쉽다.
컨트롤러 페어링은 설정하지 않도록 한다. 스팀 컨트롤러가 있는 분은 페어링 해도 되지만, 엑박패드 사용자는 건너뛰기를 선택한다. (엑박패드를 빅픽쳐에 등록해버리면 버튼배열이 꼬여버리는 문제가 있음, 등록하지 않고도 사용가능하다.)
스팀게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터치로만은 조작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연동시킬 수 있는 컨트롤러가 필수다. (스팀 컨트롤러, 엑박원패드, GameSir) 계속을 선택한다.
스팀을 실행중인 컴퓨터를 검색하니 잠시 기다리도록 한다. 만약 PC에 스팀을 실행하지 않았다면 지금 컴퓨터를 켜서 스팀을 실행하도록 한다.
※ 이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같은 네트워크 (공유기) 상에 있어야 된다.
사용중인 PC가 검색될텐데, 컴퓨터 이름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제 핀번호 4자리가 뜨는데, 잠시 PC를 확인하도록 한다.
PC에서 실행중인 스팀에 장치 인증이 뜬다. 스마트폰에 지금 떠있는 핀번호 4자리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원활한 스트리밍을 위해 네트워크 테스트가 진행되니 잠시 기다리도록 한다.
네트워크 테스트가 완료되면 확인을 누른다.
필자는 갤럭시 S7엣지를 사용중인데, 국내 스마트폰의 성능정보가 아직 덜 등록된 것 같다. 화면만 스트리밍 받을 수 있는 성능만 되면 되기 때문에 신경쓰지말고 확인을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가 연결되어 있다면 이 화면이 뜬다. 스마트폰 화면에 떠있는 스팀 빅픽쳐 UI를 컨트롤러로 조작하는 방법인데, 계속을 선택하고 넘어가면 된다.
스트리밍에는 추가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합니다. 원격 컴퓨터에서 Steam 프롬프트를 따르세요. 라고 나오는데 다시 PC를 확인한다.
PC를 보면 오디오 드라이버 업데이트 프롬프트가 떠있을 것이다. 설치를 클릭하면 금방 드라이버 설치가 된다.
스마트폰을 다시 보면 컴퓨터에서 스팀이 실행중인지, 스마트폰에 컨트롤러가 연동되었는지, 와이파이 신호는 좋은지 확인을 시켜준다. 바로 플레이 시작을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보면 스팀 빅픽쳐가 스마트폰에서 보일 것이다. 라이브러리를 확인해보면
PC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 목록이 뜬다.
시작을 선택하면 이제 스마트폰으로 스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이런 화면이 뜨면, 스팀링크 지원이 되지 않는 게임이다.
어차피 게임 구동은 PC에서 되고, 게임 화면만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양문제는 아닐 것이라 판단된다. 네트워크 신호가 가장 중요하다. 혹시나 해서 게임을 몇개 더 돌려보기로 했다.
어쌔신크리드2는 잘된다. 유로트럭만 안 되나보다.
또한, PC에 원격으로 게임설치 명령도 가능하며
고사양 게임인 니어오토마타를 돌려봤는데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아직 베타라서 지원되지 않는 게임도 있고, 아이폰은 아직 안된다는 작은 문제들이 있지만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스마트폰 보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윈도우 태블릿 사용자는 본래의 스팀 홈 스트리밍을 사용하면 된다. 사실 이것도 스팀 홈스트리밍과 별 차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