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이 롬머G축을 밀고 있지만, 로지텍에도 청축 키보드가 있다. 이번에 리뷰 하려는 로지텍 G512 GX BLUE CLICKY 기계식키보드는 카일 청축을 탑재한 키보드다.
비슷한 가격으로는 체리 청축을 탑재한 로지텍 G610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체리 청축이냐 카일 청축이냐 선택은 개인취향차이로 볼 수 있다.
굳이 체리축 대신 카일축인 G512 GX BLUE를 선택한 이유는 내구성 좋은 항공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하고 키압이 50g 라서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카일 청축의 키압은 60g로 알려져있다.)
특히나 청축은 경쾌한 타건감으로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타이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청축은 시끄러워서 꺼려했지만, 기분전환겸 구매해서 사용해보았다.
로지텍 G512 시리즈 키보드는 항공 알루미늄 바디와 패스스루 포트 그리고 RGB LED가 특징인 키보드다. 필자가 바로 이전에 사용했던 키보드도 G512 리니어 키보드다.
박스나 외관은 전에 바로 전에 사용했던 키보드와 같아서 별로 감흥이 없었다. 포스팅의 목적은 카일 청축을 과연 이 가격에 구매해도 좋은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스펙
- 크기 : 132x445x35.5mm
- 무게 : 1,130g
- 작동 압력 : 50g
로지텍 G512 롬머G 택타일 리니어 축의 키압은 45g인데, GX BLUE의 키압은 50g다. 일반적인 카일 청축이 60g인것에 비하면 키압은 낮은편이다.
패스스루 포트
로지텍 G512 USB 패스스루 포트는 은근히 편리하다. 이 포트로 다른 모바일 장치를 충전하거나 헤드셋 수신기 및 무선 마우스 수신기를 장착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로지텍이 이전 모델의 키보드에는 오른쪽 상단에 미디어 볼륨 조절 키를 탑재했지만, G512 시리즈에는 패스스루 포트를 채택하고 있다.
항공기용 알루미늄 바디
다른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플라스틱 바디를 사용하여 마감이나 내구성이 좋지 않다. 그러나 로지텍 G512 키보드 시리즈는 5052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하여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RGB
로지텍 G512 GX BLUE의 RGB는 1,680만 컬러를 사용하며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 GHUB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원하는데로 RGB 애니메이션 효과를 만들 수도 있고 다양한 프리셋을 활용할 수 있다.
GX BLUE가 G512 택타일 및 리니어 모델과 차이점이 여기서 나오는데, 바로 영어 각인에만 LED효과가 있으며 한글 각인 부분에는 조명효과가 없다. 청축의 특성상 키캡 사이로 RGB조명이 새어나오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롬머G축은 키캡 사이로 LED가 새지않음)
카일 청축
로지텍 G512 GX BLUE는 로지텍 제품중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카일 청축이다. 그리고 스페이스바, 쉬프트 같이 길다란 키에 체리식 스태빌을 사용해서 키캡을 분리하고 다시 장착하기가 굉장히 수월하다. (마제식은 철심이 있음)
G512 축 비교
롬머G 택타일은 일반적인 롬머G축이며, 리니어는 롬머G축을 적축과 비슷한 느낌으로 제작된 축이며, GX BLUE는 카일 청축이다.
내구성 좋은 청축을 찾는다면 BEST
필자의 경우 내구성 좋은 바디와 50g 키압의 카일 청축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에 구입했다. 무조건 체리축이 킹왕짱이라고 생각된다면 같은 가격의 G610을 권장한다.
이로써, 로지텍 롬머G 택타일, 리니어, GX BLUE 모두 사용해보았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기왕이면 체리 청축을 권장하지만, 내구성도 간과할 수 없기에 고민을 많이 해야될 것이다.
카일축이 예전에는 무시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품질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카일 청축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카일축이 조금 더 시끄럽다)
타건 영상을 첨부하지 않는 이유는 사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겉으로 들리는 소리는 대부분 비슷하며 자신이 직접 타이핑을 해보고 느낌이 어떤지 알아보는 것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