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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Review

소니 워크맨 NW A56 DAP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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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 재생에 대한 환상과 귀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소니 워크맨 NW A56 DAP를 구매하였다.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이제는 별도의 MP3 플레이어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되었다. MP3플레이어는 없어지나 싶었는데, 하이레졸루션 고음질 플레이어를 내세우는 DAP가 등장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는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요즘 스마트폰에도 고음질 칩셋이 탑재되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소니 워크맨은 단순한 MP3 플레이어가 아니다. 소니 워크맨 NW A50 시리즈는 최대 192kHz / 24bit 음원을 지원하며, 소니만의 S-Master HX 앰프로 재생된다. DSEE HX 기술로 MP3 같이 압축된 음원을 고해상도 음원급으로 업스케일링 하는 기능이 있다. 

A50 시리즈만의 특징이라면 USB DAC 기능과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고해상도 무선 음악 감상을 위한 LDAC 코덱을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값비싼 고급 헤드셋의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 및 헤드셋이 필요함) 

우리가 기억하는 워크맨이란 카세트테이프 재생기로 알고있지만, 최신 워크맨은 이런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MP3플레이어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DAP

소니 워크맨 NW A56 DAP

A55 VS A56 ?

먼저 소니 워크맨 A50시리즈는 A55와 A56 두 모델이 있는데, 두 기기간의 성능차이는 없다. 차이점은 용량과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제공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 A55 : 내장 16GB / 이어폰 미포함
  • A56 : 내장 32GB / HRA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IER-NEW500) 포함

용량은 외장 마이크로 SD카드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선택 기준은, 현재 고급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보유하고 있다면 A55로도 충분하며, 마땅히 사용할 이어폰이 없다면 A56으로 함께 구비한다.

개봉기

소니 워크맨 NW A56

소니 워크맨 A50 시리즈는 트와일라잇 레드, 페일 골드, 호라이즌 그린, 문릿 블루, 그레이시 블랙 5가지 색상으로 판매중이다. 필자는 이렇다할 고급 리시버가 없기 때문에 번들로 이어폰이 제공되는 A56으로 워크맨을 구매하였다. 

소니 워크맨

  • 디스플레이 해상도 : 7.8cm, WVGA (800 x 480 픽셀) TFT 컬러 디스플레이
  • 크기 : 55.7mm x 97.3mm x 10.8mm
  • 무게 : 99g

파스텔톤인줄 알았는데 직접 색상을 보니 메탈 느낌이 강하다. 소니 워크맨 A시리즈는 다른 모델에 비하여 보급형으로 제작되었지만, 기본적으로 고음질 음원 재생에는 고급 모델에 있는 기술이 그대로 들어가있다. 

우측 조작 버튼

기기의 조작은 화면 터치와 기기 오른쪽에 배치된 버튼들로 가능하다. 워크맨의 화면 터치를 잠궈두려면 홀드 스위치를 변경하여 조작할 수 있으며, 곡 넘기기, 일시 중지 및 재생, 볼륨 업다운, 전원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번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은 노이즈캔슬링이 지원되는 소니의 IER-NEW500 이라는 이어폰이며,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이어폰의 색상은 워크맨 본체 색상과 깔맞춤으로 제공된다. 

소니 A56 구성품

소니 워크맨 A56의 구성품은 워크맨 본체, 전용 충전케이블, 번들 이어폰, 이어팁, 클립, 설명서 및 보증서가 패키지에 포함되었다. 필자가 마지막으로 사용해본 MP3는 이렇게 컬러액정이 있거나 터치가 되지는 않았다. 

워크맨 전용 케이블

소니 워크맨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용 충전 케이블이다. C타입으로 바꿀만도 한데, 소니는 이런 독자 규격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싫다. 

기능

소니 워크맨 A50 기능

기본적인 음악 재생 기능 외에 소니 워크맨의 기능들이다. FM라디오, 어학 공부, USB DAC,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이 대표적이다. 

기본적으로 mp3 음원도 업스케일링 하여 들을 수 있고, flac 같은 원음을 제대로 듣고 싶은 큰 이유가 있지만, 그 외에도 USB DAC 기능과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USB DAC

USB DAC

고급 DAC를 구매하기에는 가격도 부담이지만, 가정집에서 사용하기도 부담이다. 그러나 이 작은 기기에 USB DAC 기능이 존재한다. 

소니 워크맨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USB DAC 기능을 켜면, PC에서 나오는 소리를 스피커가 아닌, 워크맨으로 출력을 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면 기기에 굳이 음원파일을 전송하지 않아도 PC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워크맨을 통해서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USB DAC 기능을 사용해보니 음원 재생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영화를 재생해보니 싱크가 맞지않았다. 

USB DAC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PC에서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하다. 소니 워크맨을 PC와 연결하고, USB DAC 기능을 켠다음, 제어판 소리 설정에서 재생 탭에 WALKMAN 속성을 열어보자

비트 수준 선택

스피커 속성 고급탭에 보면 기본값으로 24비트, 48000Hz(스튜디오 음질)이 선택되어 있을 것이다. 사용할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 선택을 최대값으로 선택하거나, 24비트 192000Hz(스튜디오 음질)로 선택하여 적용시키자. 

PCM 192kHz

PCM 192kHz 숫자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의 음악 플레이어는 푸바2000 및 소니뮤직 센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프트웨어/음악 플레이어] - 소니 뮤직센터 for PC DSEE HX 재생

불루투스 수신기

블루투스 수신기

전에 샤오미 블루투스 리시버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다. 유선 이어폰을 무선처럼 만들어준다는 것에 편리함을 느꼈지만, 음질은 만족스럽지 못했었다. 

소니 워크맨의 블루투스 수신기는 워크맨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워크맨을 통해서 들을 수 있게 된다. 더군다나 무선 LDAC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LDAC를 지원하는 고급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다면 더 좋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다. 

굳이 왜이렇게 하느냐? 스마트폰의 음질과 음장이 마음에 안든다면 시도해볼만하다. 

※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사용중일 때는 워크맨에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셋 사용불가 (유선만 가능)

※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사용중일 때 전화가 오면 통화는 스마트폰으로 가능 (블루투스 수신기 기능 임시중단됨)

블루투스 리시버 연결방법

블루투스 리시버 연결방법

워크맨의 블루투스 수신기 기능을 켜고 페어링을 시작한다. 그런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검색하면 NW-A50Series 라고 뜨는 것을 선택하면 쉽게 페어링할 수 있다. 

음질에 관하여 

인간은 어차피 mp3 320 이상은 차이를 구별해낼 수 없다. 즉 mp3 320kbps와 flac를 비교해서 들어봐도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그것은 DAP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음원은 flac, DSD 이런게 필요한게 아니라 제대로된 320 mp3면 충분하다.  

음질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리시버는 각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및 음색이 다르므로 개인의 취향에 맡길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어폰 및 헤드셋을 청음해보고 골라내는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선 음질은 'LDAC 코덱 + 고급 리시버' 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오레오 버전 이상이면 LDAC 코덱을 사용할 수 있다. 

소니 사운드 설정은 이퀄라이저, DESEE HX, DC 위상 선형화기, VPT(서라운드), 동적 노멀라이저, 비닐 프로세서의 옵션을 켜고 끌 수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운드 설정이 어렵다면 ClearAudio+로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USB DAC 및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사용할 때도 소니 사운드 설정 및 클리어오디오 음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배터리

  • 배터리 :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 내장

소니 워크맨의 배터리 소모는 재생하는 음원과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끄는것과의 차이가 있다. 완충시간은 4시간 걸리며 빠른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재생시간은 최대 45시간이라고 하지만, 45시간의 기준은 128kbps mp3에 노이즈캔슬링을 끈 상태의 기준이다. 만약 FLAC 192kHz / 24bit 음원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면 3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그래서 음질이 좋나요?

저음에서 뭉개지는 소리 없이 분명하게 들리는 베이스 소리와, 힘없이 퍼지는 고음을 선명하게 딱 잡아준다. 

글로 표현하려니 어지만, 분명한 것은 소리가 굉장히 명확하고 선명하게 들린다는 것인데, 이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도 음질 저하가 전혀 없었다. 어차피 음질이라는 것은 리시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대신 출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 워크맨은 좋은 소리의 음악을 플레이해준다는 것 뿐만 아니라 USB DAC, 블루투스 수신기 기능도 편리했다. 그리고 소니의 클리어 오디오 음장을 좋아한다면 분명히 만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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