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413 기계식 키보드로 로지텍 깔맞춤을 완성했다.
필자는 오테뮤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 그리고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 이쯤되면 더 제대로 된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윤활 작업을 하는 것이 맞지만 기분전환도 할겸 롬머G 스위치를 사용하는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하였다.
로지텍 G413는 Romer-G 축을 사용하며 갈축과 적축 사이의 키감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청축은 시끄러워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갈축과 적축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에서 기존 로지텍에서 출시 했던 키보드 라인업도 살펴보고 G413의 개봉기 및 리뷰를 남기겠다.
로지텍 G413 기계식 키보드 실버
로지텍 G413은 엔트리급 기계식 키보드다. 즉, 입문용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키보드, 그리고 여분의 키캡과 키캡 리무버가 동봉되어 있다.
여분의 키캡은 게임시 주로 사용하는 12345, QWER, ASD 키가 있는데 움푹 파져있다.
넘버패드 위를 보면 A, G 표시만 있고 넘버락 표시가 없다. 캡스락 온오프는 A에서 표시가 되는데 나머지는 컴퓨터상에서 표시된다.
넘버락은 이런식으로 윈도우에 표시된다. 그렇기 때문에 키보드에서 바로 넘버락 및 캡스락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USB 케이블이 2개인 이유는 키보드 자체에 패스 스루 포트가 있어서 키보드 자체에서 각종 장치를 충전하거나 USB 인식을 시킬 수 있다.
USB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화이트 백라이트가 나온다. 다른 기계식 키보드는 키캡 사이로 빛이 새어나가 오히려 산만한 느낌인데 백라이트가 글자에만 집중되어 나와 오히려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LED를 켠 상태에서 키캡 빼지마세요 눈부셔요.
키감은 좋다 안좋다로 구별할 수 없다.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는 특이한 키감을 가지고 있으며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만 말하면 로지텍 G413은 처음에는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실제로 타이핑을 해보니 아주 쫀쫀한 느낌이라 타이핑하는 재미가 있었고 갈축과 비슷했다.
가격은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저렴한 편인데, 로지텍의 고급 키보드 제품과 같은 축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