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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pg 퍼스트건담 언리쉬드 건담 프라모델 초보자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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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건프라 초보라서 뭔가 알려드리면서 설명하기는 그렇고 제가 처음 PG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게 되면서 느꼈던 것들과 PG 퍼스트건담 언리쉬드 RX-78-2 기체 조립후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취미로 한번 조립해볼까? 했다가 어느덧 보면 등급 및 기체별로 수집을 하게 된다더군요. 저는 도색이나 마감제를 뿌리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가장 섬세한 디테일을 가진 PG등급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건프라에는 여러가지 등급이 있지만, 그중에서 PG (Perfect Grade)가 완성도나 난이도가 높다고 하지만 퍼스트건담이라서 그런지는 몰라서 난이도는 초보자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는 난이도라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RG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RG 등급은 부품이 작고 포즈를 잡다보면 우르르 떨어지는데 PG는 부품크기도 큼지막해서 조립하는 재미도 있더군요. 

그리고 막상 조립하고 나서 보니 다른 PG건담도 하나 더 해볼까 하는 욕심이 들더군요. 이렇게 결국 건프라의 세계로?

플라스틱의 크기가 크다보니 게이트자국도 크게 남기 때문에 최소 궁극니퍼를 사용하는 것이 파츠를 깔끔하게 절단할 수 있으며, 아트나이프 및 사포까지 준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PG 퍼스트건담 언리쉬드 RX78-2

배송을 받고 엄청난 박스 크기에 놀라웠고 안에 들어있는 부품 수 때문에 이거 언제 다 조립하나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런너 크기가 크다는 것뿐이지 실제로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부 프레임도 디테일이 굉장하며 원작에는 없는 기믹전개까지 PG건담 등급에서도 인기가 많은 기체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리만 RG 및 MG 등급만하네요. 저는 하루만에 뚝딱 완성하지는 않았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시간을내어 조금씩 나눠서 조립을 하였습니다.

조립을 하다보면 이렇게 모두 다떼어낸 빈런너는 분리를 하여 따로 분리하여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등급에서는 이렇지 않았던 기억이네요.

외장을 씌우면 어차피 보이지 않는 내부지만, 이렇게 관절을 움직일 때 실린더가 움직이는 표현까지 확실히 디테일은 뛰어난데 실린더 부분은 조립할 때 너무 힘을 주면 이렇게 부서지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됩니다. 어차피 내부라서 안보이기 때문에 저는 쿨하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어느세월에 다 조립하나 싶었는데, 형체가 점점 잡히면서 뭔가 성취감이나 뿌듯함도 느껴지더군요. 내부는 인서트 프레임을 사용했는데 크기가 커서 생각보다 조립이 심플했고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트러스 프레임을 통해서 세밀한 금속감과 질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내부에 금속씰을 붙이는 곳이 있는데 에칭씰? 이라 부르는 듯 한데 금속느낌을 내주는 스티커가 있습니다.

PG등급은 LED 유닛을 통해서 눈에서 빛이 납니다. LED 유닛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LR41 사이즈로 작은 시계나 완구에 사용되는 배터리인데, 아쉽게도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고 별매였습니다.

LED를 켤 때 조금 애먹었던 부분이 해치를 열면 빛이 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LED 켜는 방법은 해치 위쪽을 당겼다가 1초안에 다시 원상태로 돌려놔야 빛이 유지됩니다. 계속 당기고 있으면 순간 빛이 났다가 안나더군요.

해치를 바깥으로 당기면 안쪽에 있는 핀이 위로 올라와서 유닛의 전원을 누르는 구조입니다.

LED 빔 샤벨은 낚시에서 사용하는 핀형 리튬 전지 BR435를 사용하며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빔샤벨 손잡이를 백팩에 꽃아서 전원을 켜면 버니어 발광 재현이 가능합니다. 

남는 정크파츠는 딱 이거뿐입니다.

핸드파츠 손은 이정도 크기면 움직이는 손으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손은 고정손이며 상황에 맞게 변경해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내부 코어블록 및 코어파이터는 둘중에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만약 코어파이터를 접어서 사용할꺼라면 코어블록은 남는 부품이 됩니다.

아~ 확실히 뭔가 있어보입니다. 존재감도 그렇고 다른 등급의 건프라들은 상대적으로 장난감처럼 보이네요.

기믹을 전개해보았는데 이게 원작에도 있는 설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 열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뚜껑을 깜빡했군요. 해치는 세어보진 않았지만 53개입니다.

분명 처음에는 누구나 알법한 대표적인 기체 하나만 구해서 진열해두자. 라고 생각했지만, 하나 완성하고 나니 다른 PG도 하나 더 조립할까? 하는 생각도 들게만들더군요.

조립시간은 넉넉하게 8~9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도색, 먹선, 마감제 그런거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멋있는 포즈를 잡고싶긴한데 일단은 늠름한 모습으로 놔두고 싶네요.

하나 더 좋았던 점은 실드에 마그넷을 채용하여 아이언 플레이트에 자력으로 방패를 붙이게 되어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부품크기도 커서 시원시원하게 탁탁 끼워지고 설명서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딱히 애먹은 부분은 없습니다. 확실히 초기에 나온 PG 퍼스트 보다 더 있어보이네요. 단점을 굳이 찾는다면 고정손밖에 없다는 것? 아무래도 제가 초보라서 그런지 많은 부분을 지적하기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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