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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Review

AKG N700NCBT 리뷰 노이즈캔슬링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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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에 AKG 이어폰이 들어가는 이유는 삼성이 하만카돈을 인수하였기 때문인데요, 삼성이 AKG의 모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AKG 번들 이어폰이 제공된다고 해서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닙니다. 

AKG도 역사가 깊은 오디오 회사이며 플래그십 라인의 제품은 굉장히 비쌉니다. 오늘 얘기할 AKG N700NCBT 헤드폰은 보스 QuietComfort 35 ll소니 WH-1000XM3 헤드폰과 경쟁할 수 있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입니다. 

그러면 N700NC가 경쟁사들의 제품과 놓고 비교해본다면 더 좋은 헤드폰이냐? 그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샀어요? 라고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AKG N700NC 헤드폰 출시 당시 가격으로 치면 무조건 비슷한 가격의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WH-1000MX3를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N700NC의 가격이 저렴해졌어요. 

게다가 제가 얼마전에 구매한 AKG N5005 이어폰의 음질과 음색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에 결국은 헤드폰도 AKG 깔맞춤으로 가게되었습니다. AKG 소리라고 하면 카랑카랑하고 쏘는 고음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N5005 및 N700NC는 전혀 그런 소리가 아니더군요. 레퍼런스를 지향하는 사운드에요.

혹시 이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N700NCBT'를 제값을 주고 구매한다고 하면 말리겠습니다. 그런데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면 괜찮은 헤드폰입니다. 단, 경쟁사 제품에 비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왜 그런지는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드디어, 옆집 공사 소음으로부터 해방! 

ANG N700NCBT

AKG N700NCBT 리뷰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에는 AKG N700NCBT 라는 모델명으로 소개되어있습니다. 그런데 'AKG N700NC' 가 정확한 모델명인 것 같군요. 

왼쪽 모서리 상단에 보면 EISA AWARD Best Product 2018-2019 NOISE CANCELLING HEADPHONES  로 선정되었네요. 

개봉기

박스를 열어보니 커다란 헤드셋 보관 케이스가 눈에 띕니다. 이때까지 게이밍 헤드셋만 사용해봤지 이런 오디오 회사의 헤드폰은 처음 사용해봅니다. 

akg n700nc 구성품

저는 AKG N700NC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도 구매하는데 한 몫했던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헤드셋본체, 헤드셋케이스, 2.5 to 3.5, USB A 케이블, 비행기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우치

헤드셋 본체는 90도 회전 가능한 폴더블 디자인으로 이렇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드케이스안에는 케이블을 넣고 다닐 수 있게 그물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동하면서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케이스와 함께 가지고 다니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접을 수 있어도 헤드폰 자체가 부피가 있기 때문에 케이스 크기를 조금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접이식 디자인

헤드폰 본체는 고급져보이는 알루미늄 외관과 헤드밴드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무게는 261g인데요, 헤드폰을 장시간 착용해보니 귀는 굉장히 편안한데 정수리 부분은 조금 눌리네요. 

왼쪽

왼쪽에는 볼륨 컨트롤일시정지/재생 버튼이 있습니다. 터치컨트롤 방식이 아니라 버튼 조작 방식으로 더 직관적입니다. 

그리고 구성품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유선으로 사용할 때 2.5 to 3.5 케이블을 사용하는데요, 헤드폰 본체에 2.5단자를 연결해야됩니다. 어차피 대부분 무선으로 사용하시겠지만, 유선이라면 3.5mm가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니깐요. 

6.3mm 젠더는 기본구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쉽네요. 

  • 임피던스 : 32옴

오른쪽

오른쪽에는 전원 및 페어링 역할을 하는 스위치와 스마트앰비언트 버튼이 있습니다. 아까 구성품에서 말씀드렸다시피, USB C 타입이 아닌 A 타입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충전하면서 무선 블루투스 사용은 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앰비언트 버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을 해야겠군요. 우선 페어링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페어링 하려면 전원버튼을 끝까지 아래로 당겨서 3초간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는데요, 

페어링

연결하려고 하는 기기에서 블루투스 검색으로 AKG N700NC를 찾아서 페어링 해주면 됩니다. 

  • 블루투스 버전 : 4.1

AAC 코덱

삼성전자 홈페이지 상세스펙에 블루투스 코덱이 적혀져있지 않은데요, 최대 AAC 코덱까지 지원합니다. AAC 정도면 연결지연 문제는 크게 없습니다. 소니 WH-1000XM3 헤드폰이 LDAC 코덱까지 지원하는거에 비해 후지네요. 

AKG

AKG N700NC 헤드폰은 일단 스마트폰에 먼저 페어링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펌웨어 업데이트, 스마트앰비언트, 자동꺼짐, EQ 설정을 해줄 수 있거든요. 

펌웨어 업그레이드

처음 연결하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부터 진행되는데요, 펌웨어 업그레이드 할 때는 배터리가 40% 이상 있어야 진행됩니다. 

AKG 앱

이제 N700NC의 설정들을 해줄 수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앰비언트의 종류는 2가지가 있습니다. 둘중에 하나의 기능을 선택해줘야 됩니다. 

스마트 앰비언트 버튼 지정

스마트 앰비언트 버튼에 주변인식 및 토크스루 2가중에 하나를 지정해둘 수 있습니다. 

  • 주변인식 : 노래 볼륨이 작아지고 주변 소리가 들립니다. 
  • 토크스루 : 노래는 나오지 않고 주변 소리가 들립니다. 

EQ

제 개인적으로는 EQ를 설정하는 것을 안좋아하는데요, 앱으로 나만의 EQ를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셋이 없어서 설정하기가 불편합니다. 그냥 파워앰프 EQ 사용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자동꺼짐은 노래가 나오지 않은 상태가 10분 지속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꺼줘서 배터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노이즈캔슬링

이제 노이즈캔슬링에 대해서 말씀드려야겠군요.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노이즈캔슬링이 켜집니다. 

그리고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소니 및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보다 성능이 별로라고 하는데요, 제가 그 두 헤드폰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직접 비교는 불가능해서 아쉽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AKG의 ANC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괜찮은 성능입니다. 

오히려 저주파 노이즈 (~30-100Hz) 구간은 소니보다 더 잘걸러낸다고 하네요. 

배터리 수명은 유선 사용시 노이즈캔슬링은 최대 36시간 사용가능하며, 무선 상태에서 블루투스 및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하면 대략 2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마감, 사운드, 괜찮은 ANC 성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OSE의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탁월한 것은 알지만, 그 음색을 싫어하신다면 AKG를 노려볼만도 합니다. 그리고 LDAC 코덱을 반드시 사용해야 된다면, 비용을 더 지불하고 SONY WH-1000XM3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장점

  • 괜찮은 노이즈캔슬링 성능 
  • 스마트 엠비언트 (주변인식 / 토크스루)모드 
  • 세련되고 콤팩트한 디자인 
  • 우수한 빌드 품질 
  • 풍부하고 디테일한 사운드 
  • 안정적인 무선 연결 
  • 편안한 이어패드

단점

  • USB A 
  • aptX 미지원 
  • 케이스가 조금 커요
  • 정수리가 조금 눌려요 
  • 블루투스 상태에서 ANC 비활성화 불가 

AKG N700NC 누구에게 적합할까요?

라이트한 유저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ANC 기술은 대중교통 및 비행기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AKG 사운드 튜닝은 대중적이며 대부분의 청취자가 즐길 수 있는 음색입니다. 통화품질이나 음질은 말할 것도 없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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