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라 블리 소서
최근에 옵이 으뜸은 아니었지만 이제 탈셋을 다 모았다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무공도 없고 횃불도 없고 조던도 없어서 체라를 하기에는 그저그런 데미지가 예상되었습니다.
한동안 저는 보스잡기 쉬운 스킬트리인 블리파월소서 트리를 쓰다가 얼마전 2.3패치 때 파이어월의 데미지가 높게 나온 것이 버그였다는군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체감될 정도로 데미지가 많이 내려갔었습니다. 그래서 대책을 세운 것이 체라블리소서 였습니다.
체라블리소서 스킬트리
파볼은 질리고, 오브는 사거리도 짧고 데미지도 낮아서 사용하기 싫고, 극블리는 사냥터가 제한적이라 제가 선택한 소서리스 스킬트리는 체라블리 입니다. 장비는 그저그런 옵의 탈셋에도 운용가능한데다 냉번내성 몹이 거의 드물기 때문에 올라운더 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스킬트리는 냉기주문에서 눈보라를 마스터 시키고 번개주문에서 체인 라이트닝, 라이트닝, 번개숙련에 포인트를 주고 화염에는 온기 하나만 찍었습니다. 지금은 렙업하는데로 빙하가시를 올려주고 있습니다.
1. 연쇄번개 (체인 라이트닝) + 눈보라 (블리자드) 함께 날리기
제가 올스킬이 많이 없어서 데미지가 전체적으로 낮기 때문에 연쇄번개 및 눈보라 스킬을 함께 사용해야된다는 단점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몹에게는 체라만 써도 괜찮았지만 대장몹들에게는 그저그랬기 때문입니다. 템을 모두 갖추지 못한 탓도 있지만 체라에 대한 환상이 깨졌습니다.
액트4 카생에서도 영혼타입은 번개 이뮨이라서 블리자드로 해결하면 되고, 이렇게 화염 및 냉기 내성은 체라를 날리면 되서 딱히 막히는 구간이 없었습니다. 어중간한 것 같지만 그래도 대안이 없으니 꽤나 쓸만하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스잡을 때는 속도가 별로더군요. 전자기장 + 눈보라 + 연쇄번개 모두 함께 쓰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킬참을 더 구하거나, 무공 없으면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탈셋이 매찬과 기본저항을 많이 챙길 수 있어서 좋긴한데, 오히려 신오브 구교복(업글) 세팅이 오히려 더 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라블리소서를 해보니 오히려 보스잡는 효율만을 보면 데미지가 확실한 파볼(메테오)블리로 되돌갈까 싶기도합니다.
2. 번개 (라이트닝) + 눈보라 (블리자드)
그래서 며칠 돌려보니 체라보다는 그냥 라이트닝을 사용하는 스킬트리가 진행속도가 훨씬 더 빨랐습니다. 장비는 탈셋과 초승달 조합으로도 비교해봤는데 데미지 차이는 솔직히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초승달에는 라깎이 있지만 매찬과 저항을 다시 맞출 필요가 있었고 세팅을 바꿔서 비교해보니 탈셋이 초승달의 라깎만큼 데미지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탈셋에 라이트닝 스킬트리가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