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저는 시계로 전화 통화를 할 일이 없다는 판단에 삼성 갤럭시 기어S3 프론티어 블루투스 버전을 구매했다.
기어S3 프론티어 및 클래식은 타이젠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아직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중인 스마트워치다.
기어S3를 사용해보니, 타이젠 운영체제를 사용하다는 점 빼고는 만족할 수 있었다. 막상 사용해보니 안드로이드웨어 OS를 사용하는 LG 워치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가성비를 많이 따질 수가 있는데 필자는 가성비 보다는 삼성헬스 그리고 삼성페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어S3를 구매하게 된 것 같다.
기어S3 지금사도 괜찮을까?
기어S3 프론티어 개봉기
기어S3 프론티어 블루투스 버전도 LTE 버전과 같은 원통형 박스를 사용해서 외관상의 차이는 없다.
프론티어냐 클래식이냐의 차이는 색상이 관건인데, 사실 필자는 스마트밴드나 착용하고 다녔지, 시계는 잘 아는 것이 없어서 기어S3로 시계의 세계로 입문? 했다고 볼 수 있다.
구성품
- 기어S3 프론티어
- 충전기
- 어댑터
- 스몰 스트랩
아직 보호필름이 배송되지 않아 일단 이렇게 사용하려고 한다.
기본으로 채워져있는 스트랩은 라지 사이즈로, 스몰 스트랩과 크기 차이는 위 사진과 같다. 대부분 기어S3를 구매하면 줄질부터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물리키
- 뒤로가기
- 홈
충전
충전을 하려면 이렇게 충전도크에 올려두면 충전이 된다.
충전할때 시계 화면이 오른쪽 90도로 돌아가는게 신기했다. 나름 세심한 배려랄까?
기어S3 연결방법
기어S3는 Samsung Gear 앱만 있으면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기어S3 전원을 켜고 한국어를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에서 기어 앱을 실행시켜 새 Gear 연결을 해서 Gear S3 (1BE4)를 선택하면 알아서 연동이 된다. 첫 연결 후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하니 모든 업데이트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줄질
스트랩 교체하는 것을 줄질이라고 하는데, 기본 시계줄에 있는 저 부분을 제끼면 쉽게 스트랩을 탈착할 수 있다.
삼성 정품 스트랩이면 교체하기도 쉽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 엘리게이터 스트랩인데 기어S3가 이제 좀 시계다워 보였다.
삼성헬스 트래킹
사실 먼저 사용하던 기어핏2에서도 되는 기능인데, 기어핏보다 더 큰 화면에 스마트워치에 맞는 UI로 트래킹이 표시된다.
기어S3 착용샷
총평
기어S3 프론티어를 단순히 워치페이스 놀이용으로만 사용하기보다는 삼성헬스 또는 짐데이 같은 트레이닝 어플와 연계해서 사용한다면 굉장히 실용적이다.
확실히 가성비 스마트워치 이런 것들이랑 비교하면 터치감이 월등히 좋았다. 아직은 기어S3를 대체할 만한 스마트워치가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꼽자면 구글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정도?
장점
- 삼성헬스 및 트래커 기능
- 삼성페이
- 기어 워치 디자이너를 활용한 방대한 워치페이스
- 터치감
단점
- 필요없는 기능을 삭제하거나 중지시킬 수 없음 (S보이스, 세계시계)
- 가격
- 복불복인 베젤 유격
주의
- 과충전
스마트워치에 반드시 혁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다된다는 식으로 우겨넣어봤자, 어차피 안쓰는 기능은 절 때 안쓰게 되있다.
그런데 여기서 어차피 통화기능이 없고 블루투스로 사용할 것인데 운동을 더 주력으로 사용하려면 기어스포츠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선택은 아마도 디자인에서 갈릴 것이다.
기어S4 루머가 나오는 시점에서 거의 끝물에 구매한 기어S3지만, 기어S4 출시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런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그렇게 큰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지금 기어S3를 구매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