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사용자라면 한정적인 케이스 때문에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래도 값비싼 기기를 보호해야 되는데, 얇은 것은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겠지만 위험할 것 같고, 두꺼운 것은 안전하겠지만 무거울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양자택일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전면 케이스 없이 갤럭시폴드2 정품케이스를 사용할 것이냐? 다른 제조사의 케이스를 사용하느냐? 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얇고 가벼운 케이스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갤럭시Z폴드2 힌지보호까지 원한다면, 더더욱 제한적인데 필자도 폴드2의 완전한 보호를 위해 슈피겐 슬림아머프로 케이스를 구매하게되어 실제로는 어떤지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슈피겐 슬림아머프로 갤럭시폴드2 힌지 보호 케이스
슈피겐 슬림아프로의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 2가지 색상이 있지만, 처음에는 블랙만 나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블랙을 구매하게 되었다. 참고로 블랙 색상은 유분이 많이 묻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디바이스 본체 뿐만 아니라 힌지도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가 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슈피겐뿐이어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커버 안쪽면에는 접착테이프가 군데군데 붙어져 있는데, 처음에 붙어있는 흰테이프를 제거하고 휴대폰에 체결해야 된다. 흰테이프를 제거할 때는 천천히 잡아당겨야 접착테이프가 빠지는일이 없을 것이다.
접착테이프 이탈 주의
이름은 슬림이지만 (제 기준에서는) 하나도 슬림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두꺼웠다. 하지만 체결하니 기기는 확실히 보호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케이스 자체는 무겁지 않았다. 오히려 울트라 폴리머커버 보다는 가벼웠다. 하지만 폴드2 자체가 무겁다보니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 무게 : 전면24g, 후면 34g
폴드2의 카툭튀가 심하긴 한데 이것을 충분히 덮을 정도가 되었으되며, 그 두께만큼 내부에 충격폼 안감 처리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전체적인 그립감은 괜찮았다.
측면의 물리버튼과 지문인식 버튼을 누르는데 문제가 없도록 되어있으며, 하단의 충전포트와 마이크를 가리지 않았다.
특히나 폴더블 폰을 사용한다면 힌지 충격 및 스크래치에 조심해야될 필요가 있는데, 힌지를 보호하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게 안타깝다.
힌지부분은 TPU+PC 결합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사진과 같이 플렉스 모드에 유리하다.
하지만, 메인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보는데는 스탠드가 필수인데 스탠드가 없어서 이정도의 각도밖에 나오지 않는것은 영상 시청에 불리한면이 있다.
반자동 힌지 풀커버 케이스라고 불리는 이유가 폴드를 접었을 때 뿐만 아니라 펼쳤을 때도 놓치지 않고 힌지를 완전히 보호하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손으로 들면 열리긴 하지만, 손을 떼면 바로 착~ 하고 닫혀버린다. 덜렁거리지 않게 평상시에는 잘 닫혀있다.
후면커버가 상당히 두껍다고 느껴졌지만, 그래도 무선충전이나 배터리 공유를 사용할 때 문제는 되지 않았다.
전면커버가 얇으면 모서리 부분이 잘 파손되는데 이정도의 두께라면 파손될 염려는 없어보인다. 대신 전면도 그렇게 슬림하진 않고 두껍다.
그렇기 때문에 왼손으로 원핸드오퍼레이션을 사용할 때 왼쪽 제스쳐를 사용하기가 힘들었다. 다행인 것은 상단바를 내리거나 오른쪽 핸들은 불편함이 없었다.
대신 원핸드 왼쪽 핸들은 인식이 잘 안되기 때문에 원핸드 오퍼레이션 터치 인식 영역을 크게 잡아주면 이러한 문제도 사용하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해결이 되었다.
애초에 개인적으로는 얇은 케이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내 기준에서는 두껍게 생각되며 기기와 힌지를 함께 보호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된다. 그래도 보호력 면에서도 딴지를 걸만한 것은 없었다.